자율주행의 미래를 이끄는 4D 포인트 클라우드 기술
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. 전통적인 운전 방식과 비교했을 때 자율주행이 가진 장점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. 미국 교통부와 도로교통안전국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교통사고의 94%가 인적 오류로 발생한다. 이러한 배경에서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.
최근 주목받는 기술은 4D 포인트 클라우드다.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를 통해 수집되는 이 데이터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환경 구축의 핵심이 되고 있다.
4D 포인트 클라우드란?
포인트 클라우드는 3차원 공간의 물체를 디지털로 표현하는 데이터 포인트들의 집합이다. 수백만 개의 개별 측정 포인트가 x, y, z 좌표를 가지고 3D 형상을 표현한다. 여기에 RGB 색상 데이터나 강도 정보를 추가해 기하학적 형태를 더욱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.
4D 포인트 클라우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. 3차원(x, y, z) 정보에 속도(v) 데이터를 더한 것이다. 기존의 레이더는 x, y와 속도는 감지할 수 있지만 고도(z)는 측정하지 못했다. 라이다는 반대로 x, y, z의 고해상도 데이터는 제공하지만 속도는 감지하지 못했다. 4D 이미징 레이더는 이 모든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. 특히 이동 물체의 속도를 감지해 충돌 회피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.
4D 이미징 레이더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레이더보다 100배 이상 많은 포인트로 주변 환경을 스캔한다는 점이다. 이를 통해 주변의 모든 물체의 움직임과 형태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. 트럭, 버스, 자동차, 보행자, 다리 등 모든 물체를 정확하게 분류하며, 특히 고도 정보를 통해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다리인지 피해야 할 고정 장애물인지도 구분할 수 있다.
또한 4D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는 안개, 폭우, 어둠, 고농도 오염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. 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크게 높여주는 요소다. 실제로 이 기술을 적용한 AIR 4D 솔루션은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.
4D 포인트 클라우드 기술은 자동차 업계의 고급 칩셋과 혁신적인 레이더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.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더 안전한 도로 환경과 스마트 시티 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다. 자율주행의 미래는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.